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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베의 12월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더욱더 화려해집니다​

알아보니 고베는 참 멋스러운 도시네요. 일본여행에서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 ‘백년가게’, 즉 노포(老舗)의 색깔도 고베에서는 컬러풀한 느낌입니다. 예를 들면 메이지시대 창업한 양장점이나 4대째 운영하는 경양식집, 80년 빵집이나 1878년 창업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집이라는 호코도 커피(放香堂加琲)도 고베에 있습니다.

고베 거리에 재즈가 흐르기 시작한 것이 약 100년전, 모닝캄에 소개된 몇몇 재즈바들 또한 1960년대에 창업한 노포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고베의 노포는 일본적인 것과 서양적인 것들이 조화로워요. 고베의 것이라면 왠지 세련미가 느껴지는 이유, 여기에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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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이미지는 이국적인 맛과 멋입니다.

걷다 보면 일찍 개항한 도시들이 가지는 서구적인 깔끔한 멋이 거리 구석구석, 도심 풍경 곳곳에 묻어나죠. 우아한 기모노 보다 맵시 있는 양장이, 그윽한 향의 녹차보다 갓 볶아낸 진한 커피향, 일본식 엔가(演歌)보다 재즈가 더 어울리는 도시인겁니다. 일례로 고베규(神戸牛)는 명실상부 일본의 최고급 소고기인데, 고베에서는 전통 일본식 스키야키나 샤브샤브 보다 텟판(鉄板철판) 요리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리고 화과자(和菓子) 보다는 스위트한 서양식 디저트가 고베에서는 먼저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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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고베의 아름다운 연말 거리를 걷고 싶습니다. 그리고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이진칸(異人館) 가로등 거리를 걸어 위에 언급한 몇몇 노포와 재즈바를 전전할껍니다.

고베는 서울이나 도쿄만큼 위협적으로 거대한 도심이 아닌 편의의 멋이 잘 갖추어진 효율적인 도시라서 편안한 느낌입니다.

여행 일정은 자유롭고 편안하게 진행할껍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지 않으면 안 되는 명소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그때 상황에 맞춰서 정하게 될 것이고, 방문 시설의 선택도 각자의 판단에 맡기고, 도심 이동은 택시와 대중교통을 효과적으로 이용합니다.

우리가 머물 호텔은 고베 야경과 항구의 아름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첫 번째 사진에 꼭 들어가는 곳이라서 고베 여행의 의미가 더 각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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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고베가 여행의 주인공인 경우는 없었습니다. 도심 여행을 좋아했던 예전에는 오사카에 방을 정하고 교토와 고베를 당일치기로 다니는 걸 선호했고, 자연 여행이 좋아진 지금은 돌아오는 길 여행의 마무리 정도의 의미로 도심에 잠시 들러봅니다. 하지만 도시 라이프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도심이 주는 위안과 편안함은 분명합니다.

*여행일자 : 2025년 12월 3일 - 12월 6일 (수-토요일, 3박 4일)...4명 예약 중입니다

*참가비용 : 150만원 (성인 1명 기준)

*모집인원 : 15명 내외

*포함내용 : 왕복항공료, 국내외공항세 및 TAX, 숙박(3박, 2인실), 식사(조식 3회, 중석식 각 2회), 공항-호텔(택시이용), 여행자보험, 여행길잡이

*불포함내용 : 도심 대중교통비, 석식 1회, 입장료(개인선택), 포함내용 외의 기타 개인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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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문의: ㈜브라이트스푼 02-755-5888 또는 brightspoon@naver.com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801-820856 (주)브라이트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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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진행

1.상기의 이메일 또는 전화로 참가 신청을 해주세요. 홈페이지 예약 시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 참가 신청에는 여권상의 영문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등이 필요합니다.

2.브라이트스푼의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여권사본(사진있는 면)을 담당자에게 보내주세요.

(스푼 여행에 참가하셨던 분께서는 '최근 다녀온 여행과 날짜' 등을 말씀해 주세요.)

3. 예약금은 1인 50만원이며, 참가신청일 포함 3일이내에 실명으로 입금해주세요.

*예약금과 여권사본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에는 신청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참가여부 확정을 위해 입금은 꼭 기한내 입금해주셔야합니다.

4.여행에 대한 공식 안내는 출발 2주 전에 이메일 또는 문자로 발송해 드립니다.

- 최종 안내는 출발3일전에 공지해 드립니다.

​고베 하버랜드에 위치한 모자이크 복합 쇼핑몰. 고베항, 포트타워, 대관람차 조명이 바닷물에 어우러져 환상적인 뷰를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서양풍 목조 건물 스타일로 꾸며져 있고 맞은 편에서 바다를 끼고 메리켄파크와 유람선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야경 명소이자 포토 스팟입니다. 또한 이곳의 고베의 유서깊은 식당이나 디저트 가게는 고베 시내 안의 본점보다 더 메뉴가 다양하다고 알려져 있어 쇼핑하기 최적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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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코하마, 나가사키와 함께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로 꼽히는 고베 차이나타운(南京町, 난킨마찌). 마치 중국의 난징(南京)같다고 이름이 지어진 만큼 거리 양쪽에 붉은 등롱, 용 장식, 중국풍 건축물 등이 가득합니다. 특히 고베의 고기만두가 인기입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 모토마찌

12월 초에는 단풍의 라이트업과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려져요

​고베의 역사적 건축물을 카페로 재탄생시킨 TOOTH TOOTH maison 15th

​니시무라커피 나카야마테 본점, 기타노자카점 모두 외관부터 레트로 감성

​니시무라커피(にしむら珈琲店)는 고베를 대표하는 전통 카페(喫茶店)로 고베 이곳저곳에 분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점마다 고베의 레트로 감성이 조화된 건물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 서비스가 돋보입니다. 일본 최초로 블랙 커피, 카푸치노, 커피 젤리 등을 메뉴에 도입하였습니다. 커피는 매장 내 직접 로스팅한 커피 원두를 사용하고 물은 사케 양조에도 쓰이는 '미야미즈'를 사용하여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코히타운 고베를 대표하는 니시무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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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의 12월 연례행사 중 하나인 기타노 크리스마스 스트리트(北野クリスマスストリート).

기타노자카의 가로수 일루미네이션과 이진칸(異人館) 라이트업이 겨울 밤을 화려하게 수 놓습니다. 길을 따라 이어진 재즈바에서 간단한 스낵과 함께 연말 분위기에 취해보아요.

일본 재즈의 발원지, 고베

일본 전통 정원의 정수, 소라쿠엔(相楽園)

멀리는 오사카만, 가까이는 고베시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로프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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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고베 누노비키 허브 가든(神戸布引ハーブ園)에서는 12월마다 크리스마스 마켓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서양 문물을 제일 빨리 받아들인 지역인만큼 고풍스런 유럽 분위기를 한껏 즐기실 수 있어요. 따뜻한 뱅쇼와 함께 해발 약 400m에서 내려다보는 고베의 야경은 덤이랍니다.

​효고현립미술관(兵庫県立美術館)

고베의 해안가에 위치하며 2002년 4월에 개관한 서일본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자 안도 타다오가 만든 미술관 건축으로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안도 타다오에게 전시물을 기탁받아 안도갤러리를 관내에 오픈하였습니다. 미술관은 콘크리트와 유리, 철강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자연광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건물은 바다와 산을 배경으로 하여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요코 타다노리 미술관(横尾忠則現代美術館, Y+T MOCA)은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요코 타다노리(横尾忠則)가 기증한 약 3,000점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미술관입니다.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감각의 아티스트로서, 요코의 예술 세계는 고베 도시 특유의 문화적 감성과도 잘 어울린답니다.​

일본 전통 목공 기술과 도구를 통해 전통 건축 구조와 장인의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다케나카공구관(竹中大工道具館)​

고베 항의 랜드마크인 오쿠라 고베 호텔

​호텔에서 모토마치, 난킨마치, 하버랜드까지 도보로 10~15분 거리입니다. 산노미야까지는 무료셔틀버스가 있어요.

메리켄 파크가 바로 앞에 있어서 항구 전망 감상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아침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한바퀴 산책하기에도 좋고, 밤에는 낭만적인 야경과 함께 한적하고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어요~방은 디럭스급으로 3일 동안 넓은 공간에서 편히 지내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16층 이상 고층에서 바라보는 고베의 야경

호텔 전통의 프렌치 토스트와 계란 요리를 눈앞에서

고베는 일본에서도 서양 문물이 빠르게 들어와 어느 지역보다 빵이 맛있어요

​25년의 아름다운 마지막 겨울밤을 고베에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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