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장의 장마와 태풍이 동시에 닥쳐오던 저번주 스푼의 여행은 출발하였습니다!

출발하기 전 여행간 햇빛을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고 기청제를 드리며 하루하루 정성껏 빌어 왔던 저의 마음을 하늘은 알았던 것일까요?

청송의 뜨거~운 햇빛이 우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어찌나 무더웠는지 저는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젓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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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수목화라는 청량대운도(淸凉大雲圖)가 있는 야송미술관.

무려 9대에 걸쳐 250여 년간 만석의 부를 누렸던 전국에 이름을 떨치던 영남의 대부호가 살던 송소고택

첫날 더위를 모른채 비가 안온다는 사실에 크게 기뻐하던 저희는 역사와 예술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숙소에 도착할 즈음에는 이미 저는 땀을 흘리고 있더군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지겨울 정도로 잿빛 구름진 하늘과 끊임없이 내리던 비 대신

파란 하늘, 붉은 태양이 청송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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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니 날씨를 만끽하려면 야외로 나가야지요~

사계절을 가장 잘 표현한 한국영화라고 하면 김기덕 감독님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배경지가 바로 청송 주산지입니다~!

저수지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는 왕버들나무가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더위를 식히기에는 계곡만한 곳이 없지요~!

맑고 투명한 계곡물이 주는 시원함이 인상적이였던 절골계곡

마지막으로 손가락을 닮은 바위와 사이즈가 다른 돌의 크기 그리고 폭포까지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가슴속은 청량하며 시원한 바람으로 가득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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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태양으로 우리를 환영해준 청송~! 

페교를 개조해 만든 정면의 야송 미술관과

건물 한동이 전부 한 폭의 수채화 [청량대운도-淸凉大雲圖]를 위해 만들어진 '청량대운도 전시관'

가장 큰 수목화 [청량대운도-淸凉大雲圖]

명문가인 성송심씨의 저력을 알 수 있는 송소고택! 

물속에서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주산지의 왕버들나무​

흐르는 계곡물이 물이 있는지 모를정도로 투명한 절골계곡의 물​

절골계곡에서 만난 모아이석상을 닮은 바위​

손가락을 닮은 주왕산의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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