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티아고 여행] 신안의 작은 섬에는 그저 기도하고 싶어지는 작은 예배당이 있다!
1004개의 섬이 있다하여 천사섬이라 불리우는 신안.
이번에는 그 많은 섬들 중 자은도, 압해도, 기점・소악도를 다녀왔습니다~!
자은도와 압해도는 '1島1뮤지엄'를 진행하며 여러 미술관, 박물관 등으로
전과 완전히 달라진 예술의 섬으로 진화해 가고 있었으며
섬티아고로 불리우는 기점・소악도는 삶에 지쳐 명상이나 기도로
잠시 나를 돌아보고, 치유할 시간이 필요한 분들에게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섬이였습니다.
신안에서 보고 느낀 많은 것들이 지금 제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지만
가장 선명하게 그려지는 기억은 섬티아고의 12개의 예배당입니다.
각자 다른 모습으로, 다른 위치에서, 다른 의미가 담겨져 만들어진 12개의 예배당...
저는 그 장소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하지만 각 예배당을 보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같았습니다.
'그저 힘들 때 이곳에서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싶다'
아름다운 외관, 정갈한 내부, 그 뒤로 펼쳐진 바다, 창밖으로 들려오는 바람소리 ...
작은 예배당 안에서 잠시 앉아 드는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은
깨닫지 못하고 있던 내 안의 '무의식의 소리'와 마주할 수 있는 순간이였습니다.
그저 외관을 보러와도 좋습니다, 기도를 하러와도 좋고요, 나를 마주보기 위해와도 좋습니다.
이곳은 자신을 비울 수도 있으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1 예배당 베드로의 집 - 섬티아고의 시작점이며 대기점도 선착장에 있는 예배당입니다.
여객선에서부터 보이는 신비로운 푸른 지붕은 마음을 들뜨게 만들어 줍니다!
예배당 옆의 종을 치며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면 좋습니다.
제2예배당 안드레아의 집 - 처음 이 집을 보았을때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생각나는 예배당입니다!
예배당 내부의 지붕에는 태양과 달을 표현한 타일이 인상적입니다.
이 십자가를 보며 나의 깊숙한 곳에 있는 내면의 나를 보는 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제 3예배당 야고보의 집 - 나무의 기둥이 뜬금없지만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제4예배당 요한의 집 - 외관보다 내부에서 보이는 섬 주민분의 묘가 참 인상 깊었습니다.
제5예배당 빌립의 집 - 대기점도의 마지막 예배당입니다. 아쉽게도 문에 이상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제6예배당 바르톨로메오의 집 - 물위에 떠있는 예배당으로 예배당이라기 보다 현대에술 건축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나중에 다리를 만들어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7예배당 토마스의 집 - 그리스의 산토리니의 건물들이 생각나는 외부, 규칙 없이 뚫려 있는 창문을 통해 외부를 바라보면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8예배당 마태오의 집 - 소기점도와 소악도를 이어주는 노두길에 위치한 예배당.
러시아 정교회를 닮았다고 합니다. 저는 인도 타지마할이 먼저 생각이 나더군요.
제9예배당 작은 야고보의 집 - 곡선의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이 예배당은 자세히 보면 많은 것들이 보이더군요.
제10예배당 유다의 집 - 이 건물은 정말 살고 싶어지는 예배당이였습니다. 당장이라도 누군가 나와 저에게 안부를 물어볼 것 같았습니다.
제11예배당 시몬의 집 - 산티아고의 상징인 조가비 문양 부조가 아름답습니다.
제12예배당 가롯 유다의 집 - 마지막 종을 치는 12km의 순레길의 끝.
돌아오는 여객선에서 바라보는 해가 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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