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분도님의 섬기행 시즌4, 조선 3대정원 보길도 3/15
Bundo Shin님의 글 공유3탄입니다~!
[분도님의 섬기행 시즌4 넷째날]
어제 말씀드린 항일의 역사가 서린 소안도 때문이겠지요?
보길도 노화도 소안도 다니는 차도선 이름이 대한호 민국호 만세호랍니다.
재미있습니다.

섬 골목은 바람의 영향인지 좁고 나즈막합니다.
그래서 골목길을 걸으면 정겹습니다.
예전에 파시가 열렸던 날에는 이런 골목이 시끌벅쩍했을테지요.

오늘은 우리 조선의 3대 정원 중 하나라고 하죠?
고산 윤선도의 세연정 들렀습니다.
바위와 물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순리대로 끌어와서 그 한 가운데 세상 모든 것을 깨끗이 하고자
정자를 지은 조선 선비의 자유로움을 봅니다.

일본의 정원은 나무를 꺾고 돌리고 바깥의 아름다움을 집 안에 우겨넣었다면
조선의 정원은 그냥 바깥의 품 안에 집을 내어주었다고 표현해야 되나요?

좀 더 산 쪽으로 들어서면 고산께서 산 중턱에 지은 작은 암자가 하나 보입니다.
동천석실! 이곳에 올라오셔서 바위 위에 작은 암자 하나 짓고 책 읽고 세상 시름을
내려놓으셨을테지요.
조선의 아픔과 임금의 수모당함을 보고 분을 삭히면서 뭍을 떠났던 선비의 기개와 위엄!


산에 올랐으면 했는데 조금 밖에 가질 못 하고 내려왔습니닺
대신 자전거로 반대편 보옥리까지 다녀왔습니다.
황칠나무라고 아시나요? 옻칠 대신 황칠이 최고라고 하네요.

보올리에는 뾰족한 보죽산이 있습니다. 체력이 조금씩 방전되고 있는거 같애요.
배타는 동천항까지 얼마나 멀리 느껴지는지요.
보죽산에서 동천항까지 20km가 넘으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네요.

이제 민국호 타고 완도로 나갑니다.
다선초당 인근에서 자리잡고 내일은 좀 여유있게 다닐까 합니다.
다선초당에서 백련사 가보고 올까 합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가우도도 가봤으면 하는데 어떤 풍경일지 기대가 됩니다.

이제 봄이 완연합니다.
다들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마무리 잘 하세요.
참! 도룡뇽이 동천석실 옆 바위 밑 웅덩이에 알을 엄청 낳아 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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