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비렁길의 비렁은 전라도사투리로 벼랑을 뜻해요~ 

그만큼 이번 여행에서는 벼랑의 절경을 품은 해안길을 따라 비렁길 1-2코스를 걸었습니다.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분명치 않은 풍경은 더욱 신비로운 감동을 안겨줬어요^^

바다풍경따라 구불구불 난 비렁길은 동백 꽃들과 억새풀들이 심심할 틈을 안줘요 ^^ 

1코스가 끝나는 지점의 마을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와 휴식했습니다.

정갈하고 알차게 차려진 음식에 밥 한공기가 뚝딱!

특히 가운데 회무침은 다른데와는 확실히 다른 양념장으로 너무 맛있었어요~

밑에 깔린 배추까지 다 먹었을 정도니까요 ㅎㅎ

달콤한 휴식 후, 이제 마을을 떠나 2코스로 출발합니다~

 

날씨는 점점 맑아지고, 푸른 바닷빛과 정착된 선박과 마을 풍경이

 '참 예쁜 곳이구나..'

하고 감탄할 정도로 좋았어요~

걷는 중간,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노을 마저 완벽했던 금오도 비렁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