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스위스 - [요한님으로부터 온 편지(4)]
오늘은 스케쥴이 널널한 날이다.
레만호로 배타러 가기전 포도농장을 둘러본다.
심한 비탈에 심은 포도나무에 앙증맞은 열매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아유 귀여워.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발 들여논 포도농장.
어 이거 아닌데. 대단한걸!!!!
우리팀만이 맘껏 즐기고 사진찍는 이런여행은 개인 자유여행에서나 있는건 줄 알았다.
브라이트스푼 쭈와쭈와!!!
걷는 도중 조그만 성당을 만나 들어가본다.
일행중 하모니카 도사님이 제대앞에서 아베마리아 연주를 해 몇몇분의 눈물샘이 터졌다.
저렇게 재주많은분은 세상살이 재미있을거야.
몽뜨레 재즈 훼스티벌이 열리는곳
힐끗 옆모습만 보고
레만호에 붙어있는 칠리온성으로 간다.
성 근방 레스토랑에서
소고기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배부른 점심.
웬 햄버거가 그리 큰지
맛은 좋았으나 남기고 나온다.
해자에 둘러쌓인 성안에는
와인저장소,장교클럽,해우소와
목깐통 목재가구등 없는것이 없다.
하지만 성은 어디나 비슷한 느낌.
숙소가 있는
루이크바드 온천가는길은
깎아지른 절벽길이다.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아름답지만 아찔하다.
좁은 2차선 산악도로를
힘좋은 버스도
변속을 해야 헐떡이며 올라간다.
경치는 죽여준다.
온천장 근방 호텔. 마침 환갑을 맞으신분이 계셔호텔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멋진 이벤트를 연출한다.
눈물 찔끔 짜준다.
축하 파리를 끝내고 호텔 주변을 산책한다.
그냥 환상!!!
말이 필요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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