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될 즈음인데다 더울까 염려되었지만, 그래도 이때가 바다도 순하고, 기온이 적당해서 지내기 수월하고, 석양 감상과 별을 헤는 즐거움이 있어 추천하고 싶답니다.

전라도 끝자락, 정약전의 자산어보(玆山魚譜) 흑산도를 건너, 바다 너머 또 한 뼘,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紅島)의 5대美人 자매와 인연을 맺은 건 작년 1월 일본 아즈미노 여행 때의 일입니다.

밝고 즐거운 긍정의 에너지가 차고 넘치는 이 5자매는 홍도에서 낳고 자라서 출가한 후에도 여전히 홍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홍도의 수호천사들입니다.

인구 500명 남짓의 두개 마을로 이루어진 작은 섬 홍도에서 터줏대감인 이들 자매의 영향력은 막강합니다. 먹고, 자고, 즐기는 여러가지를 어우르고 있거든요.

이번 여행은 그리운 이들 미녀군단을 만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충전하러 가는 여정입니다.

스푼이 국내 여행을 다시 시작하게 되면 꼭 제일 먼저 가겠노라 약속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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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홍도로 가는 여정, 만만치 않습니다.

목포에서도 빠른 뱃길로 150분, 접근성이 쉽지 않으니까 아직까지도 천혜의 신비로움을 간직할 수 있었을 것이니, 지금에서 생각하면 오히려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어렵게 다다른 홍도에서는 그래도 이틀은 머물러야만 합니다.

유람선 타고, 깃대봉 찍고, 왁자지껄 한바탕 시끄럽다가 훌쩍 떠나버리는 바쁜 여행자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디, 각자의 고향이 어디든 그리운 먼 고향집 다니러 간다는 푸근한 귀향(歸鄕)의 마음으로 떠나 오시기를 바래 봅니다.

그리고 홍도는 자연과 사람을 벗 삼은 천혜의 5성급 별리섬(別離島) 이지만, 화려하고 정갈한 고급 숙소와 식사를 기대하고 오시면 안 되는 점도 미리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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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는 홍도로 들고나는 길목인데다 일부러 또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라서 잠시의 시간이지만 자연스럽게 끼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경유지 목포에서의 시간은 각자의 선택에 맡깁니다.

일정표에 기재된 용산역-목포역 간 KTX 시간은 홍도로 가는 배편 시간에 맞춘 최적의 열차편인데, 개인적으로 다른 시간이나 노선을 선택하셔도 무방합니다.

중요한건 홍도로 가는 배편의 출발 30분 전까지 반드시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원하실 경우 KTX 예약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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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홍도로 떠날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 참가비용 : 480,000원 (성인 1명 기준)

* 모집인원 : 15명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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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함내용 : 전일정숙박(2박 2인실), 왕복 쾌속선, 홍도 유람선, 식사(조중식 각 3회, 석식 2회), 전일정 교통비, 시설입장료, 여행자보험, 여행길잡이

* 불포함내용 : 음료 및 기타 개인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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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왕복 (원하실 경우 예약 도와드립니다)

-일반 : 105,600원

-경로(만 65세 이상) : 7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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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문의 : (주)브라이트스푼 02-755-5888, brightspoon@naver.com

*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5-801-820856 (주)브라이트스푼

* 예약진행 :

1. 상기의 이메일 혹은 전화 혹은 카카오톡으로 참가 신청을 해주세요.

홈페이지 예약 시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방법은 맨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 참가 신청에는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등이 필요합니다.

2. 참가신청 후 3일 이내에 참가비 전액을 입금해주세요.

- 입금하실때에는 참가자 실명으로 입금 부탁드립니다.

3. 여행에 대한 공식 안내는 출발 10일전에 이메일 또는 문자로 발송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