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저에게 딱 세 번만의 일본 방문 기회가 주어진다면 야마가타, 시코쿠, 마쓰에로 갈 것입니다.

청춘을 살아가는 윌리와 스푼의 이야기에 향기로운 각고의 순간을 함께한 착하고 그리운 사람들이 여전히 자리하는 곳. 이 세 곳은 인연의 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좋은 인연은 맺어주고, 나쁜 인연은 끊어주고, 실타래처럼 얽힌 억만겁 인연의 굴레를 마법처럼 풀어가며 무던히 순례길을 걸어가는 순한 사람들이 모여드는 푸근한 온기가 서린 곳이죠.

생각해 보면 저와 인연한 사람들 상당수가 이미 이곳을 다녀왔고 지금도 그곳의 이야기로 추억의 꽃을 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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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결 같음’을 좋아합니다.

때와 장소, 살아가면서 상황에 따라 달리해야 할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있겠으나 그래도 내가 아는 그리운 누군가와 장소는 항상 그래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적어도 마쓰에는 저에게 한결 같은 그런 곳입니다. 생각을 떠올리는 순간 주마등처럼 수많은 그리운 사람과 장면이 면면히 흘러가며 웃음짓게 하는 행복의 씨앗이 뿌려지죠. 그런 따스한 곳에서의 일주일 여행이라니, 너무나 기분 좋은 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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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사겸사 얼마전 불쑥 마쓰에를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자주 갔던 곳이라서 사람 만나는 거 빼고는 별 특별한 것이 있겠냐 싶었는데, 놀랍게도 익숙했던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로웠습니다. 맞습니다! 여행은 낯설고 새로운 설레임의 맛과 익숙하고 편안한 그리움의 맛이 절묘하게 상호 작용하는 인생의 청량보조제인 것입니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행복들은 의외로 잔잔한 일상 같은 여유에서 비롯됨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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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동안이지만 몇 날이라도 칸트의 시간처럼 일정 시간에 일정 장소를 산책하는 루틴을 만들어 보는 것도 머무는 여행의 신선함 일 것인데, 신지코 호수의 황홀한 일몰 시간에 맞추어 시마네현립미술관 근처를 배회하거나 노을멍에 빠져 있을 순간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아침 산책은 동서남북 매일 다른 방향으로 난 골목을 따라 걸으며 낯선 이들에게 친근한 인사를 건네고 싶습니다.

이와미긴잔 군겐도에서의 점심과 오모리 마을 산책, 연출사진의 대가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은 좀 멀리 다녀오는 수고를 감수하고 라도 꼭 소개하고 싶은 매력입니다. 그리고 한번 가 보았더라도 빠듯한 시간이라서 보는 둥 마는 둥 둘러보았을 아다치미술관의 액자정원과 요코야마다이칸 컬렉션 또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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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윌리가 좋아하는 한결 같은 마쓰에 사람들과 함께 준비해 갈껍니다.

* 여행기간 : 2025년 12월 8일 ~ 12월 14일 (월~일요일, 6박 7일)

* 참가비용 : 최대 2,000,000원 (성인 1명 기준) 인솔자 윌리 확정*^^* ... 4명 신청중입니다!​

* 모집인원 : 16명 내외

* 포함내용 : 왕복항공료, 국내외 공항세 및 tax, 숙박(6박, 2인실), 식사(조식 6회, 중ㆍ석식 3회), 교통비(지정일정내), 시설입장료(일부), 여행자보험

* 불포함내용 : 중ㆍ석식 각각 3회 및 상기 포함 내용 외 현지 비용

* 신청문의 : (주)브라이트스푼 02-755-5888, brightspoon@naver.com

*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5-801-820856 (주)브라이트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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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진행 :

1. 상기의 이메일 혹은 전화 혹은 카카오톡으로 참가 신청을 해주세요.

홈페이지 예약 시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방법은 맨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 참가 신청에는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등이 필요합니다.

2. 브라이트스푼의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여권사본(사진있는 면)을 담당자에게 보내주세요.

(스푼여행에 참가하셨던 분께서는 '최근 다녀온 여행과 날짜' 등을 말씀해 주세요.)

3. 예약금은 1인 50만원이며, 참가신청 후 3일 이내에 실명으로 입금해주세요.

- 참가여부 확정을 위해 예약금은 꼭 기한내 입금해주셔야 합니다.

4. 여행에 대한 공식 안내는 출발 14일전에 이메일 또는 문자로 발송해 드립니다.

- 최종 안내는 출발 3일전에 공지해 드립니다.  

6박 7일동안 편안하게 묵을 숙소

400년 천수각의 국보 마쓰에성(松江城)과 선상유람​

마쓰에성을 지키던 무사들의 집(武家屋敷)​

오모리 마을 군겐도(群言堂) 본점​

꼭 걸어봐야 할 이와미긴잔거리(石見銀山)​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알려진 아다치미술관 정원의 겨울​

인간과 자연의 공존, 히루젠 뮤지엄(蒜山ミュージアム)​

좋은 인연은 맺어주고 나쁜 인연은 끈어 준다는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

모란정원 유시엔(由志園)에서는 사계절 예쁜 모란을..​

시마네현의 명물, 이즈모소바(出雲そば)와 계절반상​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화과자(和菓子)의 명소 마쓰에(松江)​

신지코 호수(宍道湖)의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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