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파묻힌 스가유 온천

내년 겨울 이 순간에도 아오모리 스가유 온천은 일본에서, 아니 세상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온천마을일 것입니다.

12월 중 일찌감치 적설 3m를 넘기며 세상을 놀라게 했던 지난 겨울의 환상이 그대로 되살아나지 않더라도 이 곳은 설국 여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임에 틀림없습니다.

우선 아래의 일정을 먼저 확인하세요.

이틀간 핫코다산 설국의 눈 속에 푸욱 파묻혀 지내다가 내려오는 여유있는 일정이고, 머무는 숙소의 방과 레스토랑, 온천탕, 회랑을 오가며 엄청난 적설을 제대로 실감하고 돌아오는 심플한 여행입니다.

멍 때리며 여유있게 지내는 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그런 시간을 지내고 돌아오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그 멍 때리는 설국의 여유가 주제입니다. 설국의 이틀밤과 온전한 하루의 시간이 여러분의 의지대로 지낼수 있도록 배려했으니 마음껏 지상 최고의 설국을 즐기고 돌아오세요. 호텔은 그런 여유와 멋에 걸맞는 준수하고 깔끔한 고급 목조 호텔로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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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2월말 번개여행으로 이곳에 다녀왔습니다.

강풍 때문에 핫코다산 로프웨이를 타지 못한 것과 스노몬스터, 수빙(樹氷)을 멀치감치에서만 알현하고 돌아온 것이 아쉬웠지만, 덕분에 하염없이 눈이 내리고 흩날리는 혹한의 설국 창가에서 따스한 온천탕과 온기서린 정갈한 음식, 향기로운 차 한잔의 고마움과 지극한 안도의 편안함에 빠져드는 천국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층 창가의 시야에 눈높이가 맞춰지는 엄청난 적설을 실감하며, 대형 버스도 감춰지는 장엄한 설벽길을 걷거나 쉴새 없이 기계음을 내며 분주한 제설차의 능수능란한 움직임에 감탄하며 설국의 이색적 일상을 지내보는 잠시의 시간은 정말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2월은 핫코다산(八甲田山) 겨울의 정령, 스노 몬스터, 수빙(樹氷) 출몰의 전성기입니다.

사계절 언제라도 좋을 아오키 쥰(青木淳) 건축의 몽환적 백색 미술관, 아오모리현립 미술관의 신비로움 역시도 내던져지듯 하얀 세상에 덩그러니 놓인 겨울날이 제격일 것입니다.

쓰가루의 설원을 달리는 추억의 스토브 열차는 오징어 구수하게 구워 나누는 재미가 이색적이고,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작품의 정신적 원천이 된 고향집과 마을을 거니는 묘미는 여행을 떠나기 전 그의 작품을 하나 골라 읽어보면 더 특별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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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 연휴를 이용한 여행이라서 항공좌석 확보가 급선무입니다.

설국으로의 여행 상상하면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세요^^


*여행기간 : 2026년 2월 15일 ~ 2월 18일 (일~수요일, 3박 4일)... 6명 예약중입니다!​

*참가비용 : 약 227만원 (성인 1명 기준)

*모집인원 : 15명 내외

*포함내용 : 왕복항공료, 국내외 공항세 및 TAX, 숙박(3박, 2인실),식사(조식 3회, 중석식2회), 교통비, 여행자보험, 여행길잡이

*불포함내용 : 중식2회, 석식1회, 음료 및 기타 개인비용

*신청문의 : (주)브라이트스푼 02-755-5888 또는 brightspoon@naver.com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5-801-820856 (주)브라이트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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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진행 :

1. 상기의 이메일 혹은 전화 혹은 카카오톡으로 참가 신청을 해주세요.

홈페이지 예약 시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방법은 맨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 참가 신청에는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등이 필요합니다.

2. 브라이트스푼의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여권사본(사진있는 면)을 담당자에게 보내주세요.

(스푼여행에 참가하셨던 분께서는 '최근 다녀온 여행과 날짜' 등을 말씀해 주세요.)

3. 예약금은 1인 50만원이며, 참가신청 후 3일 이내에 실명으로 입금해주세요.

- 참가여부 확정을 위해 예약금은 꼭 기한내 입금해주셔야 합니다.

4. 여행에 대한 공식 안내는 출발 2주 전에 이메일 또는 문자로 발송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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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다자이오사무 기념관​

​설벽에 올라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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