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발한 벚꽃의 일본적인 봄날을 기대한다면 마쓰에로 가세요. 그리고 벚꽃과 함께 어우러진 컬러플한 봄꽃들의 향연을 걸으며 봄날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하나카이로(花回路)로 가야하는겁니다.

그 봄날 우에다쇼지(植田正治)의 절묘한 연출 사진과 만난다면 여러분도 틀림없는 봄날의 주인공일 것입니다.

여행의 시작은 마쓰에와 이즈모를 잇는 작은 꼬마열차로 시작합니다.

낡지만 정겨운 전차는 덜커덩하는 소리를 내며 신지코 호수를 옆에 끼고 달리는데,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노란 유채꽃밭과 파란 호수의 대비는 한 편의 영화 같습니다. 그 종착역에는 신들이 매년 회의를 한다는 이즈모타이샤(出雲大社)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푸른 소나무길을 자그마한 토끼와 함께 걷다보면 어느새 거대한 금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 금줄은 좋은 인연을 가져다 준다고 하니 봄을 맞이하는 우리를 위한 신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이즈모타이샤를 나오면 모멘가도(木綿街道)로 향합니다. 에도 시대 상인들이 걷던 이 거리에는 하얀 회벽과 검은 기와가 운하에 비쳐 아련한 정취를 자아내며 은은하게 퍼지는 간장 냄새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100년 전의 봄날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그리고 마쓰에성(松江城)에서는 구름처럼 피어난 수천 그루의 벚꽃 위에 떠 있는 듯한 장관을 따라 뱃놀이를 즐기다보면 점점 낮아지는 다리를 지날 때마다 뱃사공이 외치는 '수구리!!'라는 말에 환한 웃음이 번져갈 것 입니다.

시마네 사람들 사이에선 시마네 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약속 시간에 살짝 늦거나 예정한 시간을 넘기더라도 서로 배려하는 여유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스푼 스타일처럼 빡빡하지 않은 여유로운 여행이여야만 시마네적인 봄날을 제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걷기 좋은 모란정원의 봄내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튤립 정원 네델란드 퀘켄호프와 자매 관계인 하나카이로(花回廊)의 불꽃처럼 터져나는 봄꽃의 향연, 그리고 새하얀 잔설이 여전한 다이센(大山) 정상과 봄꽃 언덕의 조화는 마치 동화 속 세상에 들어와 있는 듯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우에다쇼지 사진 미술관은 스푼이 이즈모를 사랑하는 이유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시마네현립 미술관의 해질녘 오후, 신지코(宍道湖)의 황홀한 일몰과 그 곳을 거니는 봄날이 달콤함은 우리가 마쓰에(松江)에 머물러야만 하는 행복의 이유입니다.  

* 여행기간 : 2026년 4월 2일 ~ 4월 5일 (목~일요일, 3박 4일) ...3명 예약중입니다!

* 참가비용 : 약 1,620,000원 (성인 1명 기준)

* 모집인원 : 15명 내외

* 포함내용 : 왕복항공료, 국내외 공항세 및 tax, 숙박(3박, 2인실), 식사(조식 3회, 중ㆍ석식 2회), 교통비(지정일정내), 입장료, 여행자보험

* 불포함내용 : 중ㆍ석식 각각 1회 및 포함 내용 외 기타 개인비용

* 신청문의 : (주)브라이트스푼 02-755-5888, brightspoon@naver.com

* 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5-801-820856 (주)브라이트스푼

* 예약진행 :

1. 상기의 이메일 혹은 전화 혹은 카카오톡으로 참가 신청을 해주세요.

홈페이지 예약 시 담당자가 확인 후 연락드립니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방법은 맨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 참가 신청에는 이름과 이메일, 연락처 등이 필요합니다.

2. 브라이트스푼의 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은 여권사본(사진있는 면)을 담당자에게 보내주세요.

(스푼여행에 참가하셨던 분께서는 '최근 다녀온 여행과 날짜' 등을 말씀해 주세요.)

3. 예약금은 1인 50만원이며, 참가신청 후 3일 이내에 실명으로 입금해주세요.

- 참가여부 확정을 위해 예약금은 꼭 기한내 입금해주셔야 합니다.

4. 여행에 대한 공식 안내는 출발 14일전에 이메일 또는 문자로 발송해 드립니다.

- 최종 안내는 출발 3일전에 공지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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